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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모여 일상 :)
[일상] 캘거리 40년 역사의 로스터리 까페 The Roasterie 본문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캘거리의 까페 추천! :)
캔싱턴에 있는언제 가도 아늑한 분위기의
동네에 하나쯤은 있는 누구나 들렀다가는
우리동네 참새방앗간 같은 까페
The Roasterie
며칠 전 내린 눈이 아직 채 녹지 않은
아직은 쌀쌀한 날씨의 아침,
거 따뜻한 라떼 한 잔 마시기 딱 좋은 시간이다 :)
1985년부터 운영되어온 켄싱턴의 작은 로스터리 까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매장 내부는 구석구석 가득
커피 그라인더, 빈티지 커피 메이커, 도자기 컵 등으로 꾸며져 있어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마저도 든다.
오늘의 스페셜 커피도 있으니
쓰윽 한 번 둘러보고 ㅎㅎ
오늘의 아침은 어떤 커피로 시작할지
쓰윽 - 한 번 둘러본다 :)
아직 블랙 커피는 힘든 초딩입맛이라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즐겨마시는 나는 라떼,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는걸 좋아하는 남편은
"HI-TEST" 라는 커피를 주문했다 :)
전에 방문했을 때 우연히 오너분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본인이 하나하나 모아온 수집품이라고 하셨다.
오래된 물건들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 들러 찬찬히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
벽쪽에 작은 테이블 하나,
작은 원형 테이블이 가운데 하나,
사진엔 없지만 다른 반대편 벽쪽에도
작은 테이블들이 있다.
등을 기대고 편히 앉을 소파들이 없는 대신,
잠시 앉아 신문을 읽고 가거나,
바리스타 또는 그 곳을 찾은 다른 손님들과 함께
스몰토크를 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 :)
이 곳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
30개 이상의 다양한 원산지의 원두를 라인업이다 :)
소량으로 항상 신선하게 로스팅을 해주기때문에
커피빈을 그때그때 다양하게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이렇게 다양하게 시도해 본 후
내 입맛에 맞는 커피빈을 구매할 수 있다 :)
로스터리 까페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
운 좋게 로스팅 하는 시간에 방문하게되면
타다타닥 커피빈이 로스팅 되는 소리와 함께
그윽한 커피향도 즐길 수 있다 :)
이 곳은 오래된 가스 커피로스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오래된 커피로스터 마저도 이 곳의 역사인 셈이다.
로스팅 하고계시는 직원분이 계셔서
혹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오히려 물어봐줘서 고맙다는 말씀해주셨다 :)
아무래도 말도 없이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찍는 분이 많았으려나 ㅠㅠ
나도 누군가의 사진, 누군가의 유투브에 허락 없이 올라오는건 싫으니
촬영 전 최소한 양해를 구하는 건 매너라고 생각합시다 ~
까페를 둘러보는 사이 완성된
내가 주문한 라떼, 남편의 HI-TEST
하이테스트는 생소한 커피였는데
에스프레소에 드립커피를 추가한
일반커피의 카페인이 두 배는 되는 커피...
하루에 커피 3-4잔은 마시는 남편인데
아침부터 마신 하이테스트 한 잔은 어마어마했다며ㅋㅋ
남편이 출근을 해야해서
호다닥 나와야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덕분에 이 날의 모닝커피는
좋아하는 곳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
벌써 캘거리로 이사온지 이제 슬슬 3년이 되어가는데,
그 훨씬 이전에 언니가 캘거리에 살 때 이 곳에 데려간 적이 있었다.
최소 8년은 더 되었을텐데,
더듬더듬 그 때의 기억을 되짚어보았을 때
이 곳은 그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워낙 새로 생긴 까페들도 많고,
사진찍기 좋은 인테리어의 까페들도 많이 생겼지만
40년을 꿋꿋하게 한 자리에서
오래된 가스 커피로스터와
비슷하게 오래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오고 가는 사람들을 맞이하는 곳이 있다는건
익숙하고 편안한 장소를 찾아
켄싱턴을 찾는 사람들에게 그 자체로 의미있는 곳인 것 같다.
꼭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들러 이 분위기를 여유롭게 즐겨보길 :)
주소
314 10 St NW, Calgary, AB T2N 1V8
운영시간
Mon-Sat 7 a.m.–6 p.m.
Sun 8 a.m.–6 p.m.
홈페이지
https://roaster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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