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빵굽는 냄새 솔솔 나는 Butter Block Bakery & Cafe
하루는 봄이 온 것처럼 따뜻하다가도
변덕스럽게 바로 다음 날은 우중충한 캘거리 :)
이런 날은 또 뭐니뭐니해도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기 딱 좋은 날이다.
날이 맑으면 맑은대로,
으스스 추운 날은 추운 대로,
비가 오는 날은 비가 오는 대로
커피는 언제나 옳다 :)
그래서 아이 데이커어에 드랍한 후
캘거리 번화가 17번가로 출발!!! :)
달달한 아침 식사도 함께할 겸
오늘은 베이커리 전문 카페,
Butter Block Bakery & Cafe
요기로 결정!
작은 입간판이 카페 건물입구에 서있는데,
요기에 카페가 있는 걸 모른다면
스쳐 지나갈 뻔했다.



입구를 열고 들어가
계단을 올라 오른쪽을 보면
오늘의 카페Butter Block Bakery & Cafe
이곳은 홀세일로도 판매를 하는 곳인데
왼쪽에는 베이킹 작업이 한창인 베이커리,
오른쪽엔 커피 한 잔과 함께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



건물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버터향 가득한 빵 냄새가 나서인지
두근두근 오늘의 아침이 기대된다:)
참고로 이곳도 캘거리 커피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커피 메뉴 $4.50 할인! :)



카페 내부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아늑한 우드 + 옐로우 포인트와
밝은 조명, 거울로 포인트가 있다 :)
17번가를 바라보며
2-4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은 둘,
하이체어에 앉을 수 있는 바가 있다 :)

한쪽에는 베이킹 라이브러리가 있는데,
작은 원형 테이블도 아기자기하고,
벽면에 있는 포스터도 너무 잘 어울린다 :)
쿠션마저도 노란색으로 맞춘 톤, 귀여워!
도서관 코너의 프렌치 페이스트리 101 책을 슬쩍 둘러봤는데
조만간 남편이 좋아하는 슈 만들어줘야지 ㅎㅎ


손으로 직접 적은 메뉴판 :)
기본적인 커피 메뉴 메뉴 외에도
차를 비롯해 고를 수 있는 음료 옵션이 꽤 있다.




입구부터 고소~하게 풍기던 구움 과자들 :)
달달한 조합부터
다양한 조합의 식사거리로 먹을만한 메뉴까지
하나만 고르기가 힘들었다ㅜㅜ
요긴 특히나 Double baked 크로와상이 종류가 다양했는데
가격이 좀 나가긴 하네 :(
아직도 적응 안 되는 요즘 빵값 ㅠㅠㅠㅠㅠㅠ





스치듯 지나갈 뻔했는데
그 와중에 또 한국 사람 눈에 쏙 들어온 "김치"
요즘은 어딜 가나 한국식 메뉴가 자주 보이는데
요기는 소세지와 김치, 치즈 조합의 Danish 가 있다 :)
치즈 가득의 조합이라니!!!
얘는 데워먹으면 꽤나 괜찮을 것 같다 :)

그래서 오늘의 메뉴는,
나는 카푸치노와 Savory Scone
언니는 블랙커피에 에그타르트,
쪼꼬미 조카가 먹을 크로와상을 주문했다 :)
스콘은 살짝 데워주셨는데.
크로와상은 그날 아침 구운 느낌이 아니라
조금 아쉬웠다 :(
모든 베이킹 메뉴가 그 날 구워지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기본적으로 버터향 가득가득 괜찮았다.
카푸치노는 생각보다 씁쓸한 다크로스트향이 빡! 올라와서
한 모금에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 ㅎㅎㅎ
부드러운 우유거품 카푸치노랑은 살짝 결이 다르지만,
페이스트리와 함께 먹기 좋았다 :)

유동인구도 많고,
한 블럭 건너 하나씩 카페가 있는 #캘거리17번가
차를 가지고 온다면 건물 뒤편에 주차해 둘 수 있다 :)

건물 안에 있는 카페이다 보니
뭔가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아지트같은 베이커리 맛집 카페 느낌의 이 곳 :)
편한 테이블 자리가 두 개 뿐이라
노트북 들고 가서 업무를 보기엔
자리가 살짝 아쉬울 순 있겠지만
갓 구운 빵 냄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루의 아침을 달달하게 시작하기 좋을 것 같다 :)
다음번에는 남편이랑 아가랑 함께 와야지!
Butter Block Bakery & Cafe
https://butterblockyyc.com/
[영업시간]
Monday - Friday
7:30 a.m.–5 p.m.
Saturday - Sunday
8 a.m.–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