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캘거리 다운타운 조용히 머무르기 좋은 까페 NMC Cafe
언니의 추천으로 방문한 NMC Cafe :)
언니가 얼마 전 형부와 함께 다녀왔는데
조용하고 혼자 시간 보내기 괜찮은 곳이라고 해서
간만에 노트북 가방에 넣고 쫄래쫄래 다녀왔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센트럴 도서관 근처에 있는
스튜디오 벨
Studio Bell, home of the National Music Centre
이 곳 1층에 위치해있다 :)
스튜디오 벨의 메인 입구를 통해서도 들어갈 수 있고,
까페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는
건물의 뒷편에 있다.

차분한 색깔의 네이비톤 페인트와
비슷한 톤의 편안한 소파가 메인에 위치해있고,
6-8명 정도가 공유할 수 있는
커다란 테이블과 하이체어가 오른쪽 창가쪽으로 있다.
아늑한 느낌을 주는 노란조명의 샹들리에가 있어
색깔 대비를 즐기는 재미도 있다 :)


스튜디오 벨은
아이가 조금 더 어릴 즈음
다양한 악기들을 보여주고 즐겨볼 겸 왔었는데
그 땐 육아에 정신이 없어 까페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아이가 데이케어에 가서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엄마는 따뜻한 카푸치노 한 잔을 마실 여유가 생겼다 :)
이 까페의 명당 자리는
아무래도 입구 양 옆의 1-2인용 자리 ! :)
나는 이 빨간 의자가 있는 자리에 앉았는데
까페의 전체적인 모습도 구경하기 쏠쏠하고,
구석에 콕 숨듯이 앉을 수 있어 아늑하고 좋았다.


평일 점심 즈음
손님이 거의 없이 한가한 시간.
바리스타로 일하시는 분 한 분이 계셨는데
이 분도 스튜디오 벨 소속의 직원 같았다.
머무르는 내내 세네명의 손님이 다녀갔을 뿐
혼자 블로그를 하기에도,
원하는 작업을 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 :)
아, 다만 아쉬운건 커피 .....
까페에서 커피가 아쉽다니 무슨소리인가 싶지만
고소한 라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커피의 산미가 우유거품을 누를 정도로
새콤씁쓸한 커피라는게 좀 아쉬웠다.
얼마 안되는 카푸치노를 남기고 오긴 또 처음 ㅠㅠ
하지만 조용하고 한가로운 시간을 원한다면 추천!!!
참고로 머핀, 쿠키 종류의 간단한 스낵 정도는 있지만,
샌드위치같은 메뉴는 주말에만 판매한다고 한다 :)

아무래도 다양한 전시회나 공연이 열리는 곳이다보니
이 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작은 소품들도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음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소품이나 장식품들도 꽤 있었다.
커피를 기다리면서 한 바퀴 둘러보는 정도:)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의 카림바가 눈에 들어왔지만
우선 집에 있는 카림바 먼저 마스터해보기로... ㅋㅋㅋㅋ




혹시라도 스튜디오 벨 메인 입구로 들어오게된다면
들어온 후 왼쪽을 보면 까페 입구가 보인다 :)
까페에서 나와 리셉션을 지나면
화장실이 있는데 깔끔하고 관리도 잘 되어있다.

차를 가지고 온다면 주차는 스트릿파킹을 하거나,
주변의 indigo parking 을 이용하면되고,
대중교통으로 온다면 Bow Valley college
(Free fare zone) 역에서 내려
6분 정도만 걸어오면 된다 :)
조용히 책을 읽고싶거나,
노트북을 가져와서 작업 하기 좋은 까페를 찾는다면
센트럴 도서관 근처의 NMC Cafe 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