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올해는 할 수 있겠지, 난임극복!
오늘은 조금 더 조심스러운 우리 이야기.
남편과의 오랜 상의 끝에 드디어 난임센터를 찾게 되었다.
이 곳 캐나다에서는 패밀리 닥터의 리퍼럴을 통해
Fertility Clinic 으로 트랜스퍼가 가능하다.
지난 2024년 12월 초즈음 패밀리 닥터를 만나
아이를 갖는데 생각보다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는 상담을 했었다.
팸닥은 얼마간의 기간동안 노력을 했었는지,
그 기간이 1년 이상이었는지,
내 지난 임신과 유산, 기타 수술 이력 등에 대해서
몇가지 질문을 한 후 Fertility Clinic으로 연결해주었다.
상담 후 4-6주 후에 전화로 연락이 올 거라고 했는데,
7주 정도가 지난 2025년 1월 23일에 첫 전화가 걸려왔다.
그렇게 첫 전화 상담으로 개인정보 확인하고,
개인적인 메디컬 히스토리를 포함한 intake form을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낸 후,
앞으로 상담 기간동안 사용할 Prelude Connect 라는 앱을 설치했다.
그 후 드디어 1:1 대면 진료가 바로 오늘 2월 10일.
첫 아이에 이어 두번째 찾는 난임센터지만
올 때마다 괜한 기대를 갖게 하고,
괜한 걱정도 되는 곳인 것 같다 :(
인상 좋으신 중년 남자 의사선생님과 20분 가량의 상담을 끝내고,
담당 간호사분께서 앞으로 진행해야 할 검사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1. 전립난포수 초음파검사 Pelvic ultrasound wih antral follicle count (AFC)
-안내해주신 번호로 전화를 걸어 예약 후 초음파 진행.
다행히 이틀 후에 바로 예약이 가능했다.
2. 피검사 1
- 우선 내가 약 없이도 임신이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피검사를 통해 프로게스테론 수치를 확인하는 절차다.
지난 생리 첫날부터 Day.27일에 가까운 Lab에 가서 워크인으로 진행
3. 피검사 2
-다음 생리 3일차에 Lab에 에서 워크인으로 방문해서 검사 진행 예정
4. HSG 검사
-다음 생리 첫 날 Prelude Connect 앱을 통해 클리닉에 연락을 취한 후,
HSG 검사를 예약한다. 그리고 검사 하루 직전, 처방해주신 Doxycycline을 섭취한다.
달력을 보고, 이제 내 몸상태에 따라 부지런히 움직이여야한다:)
쉽지 않은 과정이 될 수 있을 수도 있고
감정이 널뛰듯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 진행하게된 만큼
로한이 동생이 너무 멀지 않은 시간에 와줬으면 좋겠다 :)